이젠 트위터로 실시간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날리는 시대가 와서 그런지 블로그 정리해서 올리는 건 많이 귀찮음(...) 작년 추석 때 갔다 온 것도 사진 정리해서 올려야지 해놓고 결국 한편도 안 올린거 보면 ㅋㅋㅋ
그래서 늘 그랬듯이 지름품만 신고하고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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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살 것도 없었고 이번에 건너간 목적 자체가 동생 이삿짐 분담해서 들고 들어오는거다 보니 짐이 빵빵해서 대단하게 지르기도 뭣 했슴돠. 살게 없어서 아키바는 패스할랬는데 言の葉の庭 보고 나서 신주쿠교엔 돌고 센다가야로 나가서 전철역 갔더니 츄오-소부센이길래 원래는 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갈랬는데 시간도 남고 했으니... 참새가 방앗간 근처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도 섭해서 아키바로 이동했는데 소프맙 구경만 실컷하고 딱히 소득 없이 돌아가려니 뭔가 억울해서 메론 털어서 산게 밑에 소아온 동인지들(...) 위에 暦物語랑 블루레이 레코더는 건너가기 전에 아마존으로 동생네 배송해놓은 것들이고 오늘 발매 예정이었던 魔法科高校の劣等生 10권도 사고 싶었는데 전격문고 플라잉 구하기도 힘들다고 하고 귀국날 공항 가는 길에 서점 들릴 여유도 없어서; 나리타 공항에 TSUTAYA 서점 있지만 코믹스는 있어도 라노베는 없더군요. 결국 라노베의 위치란게 그런겁니다(...) 뭐 12일에 귀국하는 동생한테 사달라고 부탁하니 아마존으로 주문해버리는 프라임 회원의 위엄 ㅋㅋㅋ
아 나리타 공항 이야기 나왔으니 팁...이랄까 제가 몰라서 당했던 점 하나. 나리타 공항은 출국수속 밟고 비행기 타러 들어가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있더군요. 보통은 안에 들어가면 면세점만 있고 뭐 사먹긴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밖에 푸드코트에서 아버지께서 먹고 싶으시다는 일본 라멘 사먹었는데 거기는 공항동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와서 먹고 하느라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아버지께서 짜증을 내신거 생각하면...안에 들어가보니 밖이랑은 틀리게 한가한 푸드코트에 라멘집도 있어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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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동생 이사 도울 겸 동생이 10여년의 일본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영구 귀국하기 전에 아버지께서 일본은 대마도 빼곤 한번도 안 가보셔서 관광도 할 겸해서 가족이 통째로 건너가게 된거라 전 어떻게 보면 동생네까지 두분을 모셔다드리기 위한 가이드(...) 뭐 그래도 같이 갔으니 가족여행도 해야해서 첫날에 스카이트리 올라가보고 둘째날은 닛코-키누가와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우측 상단에 누런 패스가 닛코에 세계문화유산 보러 갈 때 끊은 버스 패스인데 정작 편도 한번 밖에 안 썼다능(...) 절이랑 신사도 총 5군데 볼 수 있는 티켓 사서 3군데만 보고 잘못 나와버리는 바람에 돌아가기 귀찮고 아버지께서 피곤하다고 하셔서 gg치고 여관에 연락해서 마중나온 봉고 타고 여관에 체크인(3시에!) 하고 온천욕이나 즐김. 아 토치기 우유 맛나더군요 ㅋㅋㅋ 백성귀족에서 아라카와 선생님이 우유 찬양하는게 새삼 생각나던 ㅋㅋㅋㅋㅋㅋㅋㅋ
슈타게 극장판은 카도카와 시네마가 수요일에 천엔으로 할인상영하는거 노리고 가서 봤습니다. 닥터 페퍼 마셔보고 싶었는데 극장 매점은 비싸고 근처 편의점엔 없고...부산에선 은근히 구경하기 힘든 음료라능 ㅠㅠ (한번도 못 마셔 봄. 대체 무슨 맛인겨)
言の葉の庭는 위에도 썼지만 신주쿠 WALD9에서 보고 나서 지인 조언에 따라 뒷문으로 나와보니 정말 신주쿠교엔이 눈 앞에(...) 넓더군요. 정말. 진짜 대충 돌았는데 1시간 넘게 돌아다님 ㅋㅋㅋ 그러고도 절반 밖에 못 돌았다는게........ 평일인데도 사람 제법 많더군요.
그 외에 음...아 생활의 팁이랄까...시내에서 길 가다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할 땐! 백화점이 근처에 있다면 백화점을 가세요. 공중화장실 중에선 가장 깔끔하고 좋은 시설이죠. 신주쿠에서 카도카와 시네마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배가 급 아파와서 저 교훈을 떠올려 눈 앞에 이세탄 백화점에 뛰어 들어갔더니 확실히 저 논리는 안 틀림. 단지 백화점 1층에는 화장실이 없거나 있어도 찾기 힘드니 주의하세염... 참고삼아 이세탄의 경우 1층에는 딱 한군데 있음. 내부지도 안 보면 찾기 힘들듯(...) 그리고 1층 화장실이라 그런지 좁기도 좀 좁더이다. 그래도 비데까지 충실하게 되어 이씀 ㅋㅋㅋ
마지막으로. 검증 안 된 음식을 무작정 곱배기 시키지 맙시다. 후회할 맛이면 돈이 더 아까움 ㅠㅠ 여행 갔을 땐 좀 귀찮더라도 이것저것 먹어보는게 재미있을 수도 있음. 한국에서 먹을 때처럼 양을 추구하다간 돈도 깨지고 잘못 골랐을 땐 안타까움도 크니까... 정 배고프면 밥은 공짜로 더 먹을 수 있거나 곱배기도 싼 가게에서 먹으세염(...)
tag : 내인생에서가장비싼여행이었다, 내돈쓴건아니지만, 그래도낭비가많았던여행이었는듯
그래서 늘 그랬듯이 지름품만 신고하고 끝냅니다.
딱히 살 것도 없었고 이번에 건너간 목적 자체가 동생 이삿짐 분담해서 들고 들어오는거다 보니 짐이 빵빵해서 대단하게 지르기도 뭣 했슴돠. 살게 없어서 아키바는 패스할랬는데 言の葉の庭 보고 나서 신주쿠교엔 돌고 센다가야로 나가서 전철역 갔더니 츄오-소부센이길래 원래는 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갈랬는데 시간도 남고 했으니... 참새가 방앗간 근처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도 섭해서 아키바로 이동했는데 소프맙 구경만 실컷하고 딱히 소득 없이 돌아가려니 뭔가 억울해서 메론 털어서 산게 밑에 소아온 동인지들(...) 위에 暦物語랑 블루레이 레코더는 건너가기 전에 아마존으로 동생네 배송해놓은 것들이고 오늘 발매 예정이었던 魔法科高校の劣等生 10권도 사고 싶었는데 전격문고 플라잉 구하기도 힘들다고 하고 귀국날 공항 가는 길에 서점 들릴 여유도 없어서; 나리타 공항에 TSUTAYA 서점 있지만 코믹스는 있어도 라노베는 없더군요. 결국 라노베의 위치란게 그런겁니다(...) 뭐 12일에 귀국하는 동생한테 사달라고 부탁하니 아마존으로 주문해버리는 프라임 회원의 위엄 ㅋㅋㅋ
아 나리타 공항 이야기 나왔으니 팁...이랄까 제가 몰라서 당했던 점 하나. 나리타 공항은 출국수속 밟고 비행기 타러 들어가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있더군요. 보통은 안에 들어가면 면세점만 있고 뭐 사먹긴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밖에 푸드코트에서 아버지께서 먹고 싶으시다는 일본 라멘 사먹었는데 거기는 공항동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와서 먹고 하느라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아버지께서 짜증을 내신거 생각하면...안에 들어가보니 밖이랑은 틀리게 한가한 푸드코트에 라멘집도 있어 orz
기본적으로 동생 이사 도울 겸 동생이 10여년의 일본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영구 귀국하기 전에 아버지께서 일본은 대마도 빼곤 한번도 안 가보셔서 관광도 할 겸해서 가족이 통째로 건너가게 된거라 전 어떻게 보면 동생네까지 두분을 모셔다드리기 위한 가이드(...) 뭐 그래도 같이 갔으니 가족여행도 해야해서 첫날에 스카이트리 올라가보고 둘째날은 닛코-키누가와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우측 상단에 누런 패스가 닛코에 세계문화유산 보러 갈 때 끊은 버스 패스인데 정작 편도 한번 밖에 안 썼다능(...) 절이랑 신사도 총 5군데 볼 수 있는 티켓 사서 3군데만 보고 잘못 나와버리는 바람에 돌아가기 귀찮고 아버지께서 피곤하다고 하셔서 gg치고 여관에 연락해서 마중나온 봉고 타고 여관에 체크인(3시에!) 하고 온천욕이나 즐김. 아 토치기 우유 맛나더군요 ㅋㅋㅋ 백성귀족에서 아라카와 선생님이 우유 찬양하는게 새삼 생각나던 ㅋㅋㅋㅋㅋㅋㅋㅋ
슈타게 극장판은 카도카와 시네마가 수요일에 천엔으로 할인상영하는거 노리고 가서 봤습니다. 닥터 페퍼 마셔보고 싶었는데 극장 매점은 비싸고 근처 편의점엔 없고...부산에선 은근히 구경하기 힘든 음료라능 ㅠㅠ (한번도 못 마셔 봄. 대체 무슨 맛인겨)
言の葉の庭는 위에도 썼지만 신주쿠 WALD9에서 보고 나서 지인 조언에 따라 뒷문으로 나와보니 정말 신주쿠교엔이 눈 앞에(...) 넓더군요. 정말. 진짜 대충 돌았는데 1시간 넘게 돌아다님 ㅋㅋㅋ 그러고도 절반 밖에 못 돌았다는게........ 평일인데도 사람 제법 많더군요.
그 외에 음...아 생활의 팁이랄까...시내에서 길 가다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할 땐! 백화점이 근처에 있다면 백화점을 가세요. 공중화장실 중에선 가장 깔끔하고 좋은 시설이죠. 신주쿠에서 카도카와 시네마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배가 급 아파와서 저 교훈을 떠올려 눈 앞에 이세탄 백화점에 뛰어 들어갔더니 확실히 저 논리는 안 틀림. 단지 백화점 1층에는 화장실이 없거나 있어도 찾기 힘드니 주의하세염... 참고삼아 이세탄의 경우 1층에는 딱 한군데 있음. 내부지도 안 보면 찾기 힘들듯(...) 그리고 1층 화장실이라 그런지 좁기도 좀 좁더이다. 그래도 비데까지 충실하게 되어 이씀 ㅋㅋㅋ
마지막으로. 검증 안 된 음식을 무작정 곱배기 시키지 맙시다. 후회할 맛이면 돈이 더 아까움 ㅠㅠ 여행 갔을 땐 좀 귀찮더라도 이것저것 먹어보는게 재미있을 수도 있음. 한국에서 먹을 때처럼 양을 추구하다간 돈도 깨지고 잘못 골랐을 땐 안타까움도 크니까... 정 배고프면 밥은 공짜로 더 먹을 수 있거나 곱배기도 싼 가게에서 먹으세염(...)
tag : 내인생에서가장비싼여행이었다, 내돈쓴건아니지만, 그래도낭비가많았던여행이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