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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3일차 : 신치토세 공항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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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삿포로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1일차 : 삿포로 스스키노의 밤
홋카이도 여행 2일차 : 삿포로 시내 관광
홋카이도 여행 2일차 : 오타루 시내 관광

도미인 오타루는 아침 식사가 괜찮다고 해서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는데 이 아침식사가 9시까지로 착각을 해서 손님이 많아 붐빌껄 예상해서 7시에 일어나(결국 여행 이틀 내내 3시 넘어 자서 7시에 일어남;) 아침 목욕보다 아침 식사를 먼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침 목욕을 먼저 했어야 했는데(먼산)


뭐 보통 일본호텔 조식이 뷔페식이긴 한데 홋카이도다 보니 해산물이 매우 강조 됨. 덤으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들도 ㅋㅋㅋ 우유랑 요쿠르트랑 푸딩 같은거 다른 지방에서 먹었을 때보다 훨씬 맛 있더군요(...) 대신에 육류가 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었음 ㅠㅜ

밥 먹고 바로 목욕 하는 건 안 좋다고 해서(왜 안 좋은지는 모르겠음)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좀 쉬다가 목욕탕은 10시까지였던게 생각나서 문 닫기 전에 목욕탕 가서 씻고 짐 정리해서 체크아웃. 호텔이랑 같은 건물 1층에 있던 르타오 가봤는데 아침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다보니 바로 먹진 못 하겠고 싸 갈꺼면 그냥 공항에서 사자는 생각에 패스하고 건너편에 돈키호테를 감. 돈키호테에서 맥주를 쓸어담아올 생각이었는데 맥주를 안 팔아(...) 아까 호텔에서 목욕이랑 식사 순서 바꿔서 중간에 쉬는 시간이랑 여기서 좀 헤멘 덕분에 낭비한 시간 로스 덕분에 공항 관광(?) 시간이 줄어듬 ㅠㅜ

그리고 돈키호테 면세도 좀 사기 같은게 여기서 호로요이 조금 팔던데 108엔+세금 이렇게 되어 있던거 지하에 슈퍼 내려가니 100엔+세금이더라. 결국 그냥 소비세를 붙여서 파는거잖아 이놈들(...)


입국했을 때 국제선 청사에서 국내선 청사로 딱 접어들자마자 눈에 띄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입국했을 때도 먹고 싶었는데 줄이 길어서 일단 빨리 삿포로로 가기 위해 서둘렀던지라 포기했었던건데 이번에는 사먹음. 확실히 우유가 좋아서 그런지 ㅋㅋㅋ


발권을 마치고 밥 먹으러 이동하는데 결국 국내선 청사로 가게 되더군요. 도라에몽 코너를 지나 식당가로 가는데 신치토세 공항에서만 살 수 있다는 우유 카스테라 가게 발견. 어라 이게 여기 있었네 하고 가서 '이거 출국 수속 밟은 뒤에 안에 있는 면세점에도 팔아요?' 하고 물어보니 'ㄴㄴ 여기 밖에 안 팜' 해서 여기서 샀는데 마침 봄이라고 기간한정으로 사쿠라 버전을 팔길래 한정이란 이름에 약한 덕후는 그냥 낚여줌(...) 그리고 롤 케익도 같이 삼. 아까 낮에 디저트로 잘라 먹어 봤는데 오 카스테라도 겁나 부드럽고 크림도 장난 아님. 예전에 롯데백화점에서 도지마롤 팔던거 사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거보다 더 맛있던...



카스테라 사고 나서 그대로 3층에 식당가를 좀 더 둘러 봤는데 아무래도 홋카이도 라멘 도장이 그나마 괜찮아 보여서 저기를 갔는데 유독 한 가게만 줄을 서 있음. 그러고보니 전날에 오타루 오뎅집에서 마실 때 현지인들이 라멘집 추천하는데 에비 뭐시기 이치 뭐시기 가게가 괜찮다고 들었는데 그게 저긴가 하고 에비소바 이치겐에 줄 서서 먹어봄. 주문은 えびしお、スープそのまま、太麺

와 국물이 대단함. 홋카이도 와서 가장 저렴한 식사였는데 가장 만족한 식사였음. 과연 도장 내에 다른 가게는 줄이 전혀 없고 점원이 지나가는 손님한테 호객할 정도인데 여기만 줄이 잔뜩 있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ㅎㅎ;



면세점에 술 코너. 뭔가 술병이 이쁘네 하고 보니 오오이타 소주 이이치고였다(...) 위스키는 닛카는 뭔가 '카페'라는 이름이 들어간게 찜찜한데다가(커피 싫어함) 가격도 무시무시해서(물론 양놈들께 더 비쌈) 포기하고 그 위에 1400엔짜리 싼 놈으로 사 옴 ㅋㅋㅋ 어짜피 위스키 잘 못 마십니다. 하이볼이나 만들어 먹을꺼에요(...) 우롱하이 만들어 마시게 우롱차도 사올랬는데 전날에 오타루 회전초밥 집에서 마신 우롱하이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우롱차 자체를 안 사옴. 슈퍼에서 봤던 黒烏龍茶라는 걸 사올까도 약간 미련도 남긴 하지만(...)


오타루 역 앞에 돈키호테 건물의 지하에 있는 슈퍼에서 산 맥주들과 조미료. 일본까지 가서 일식용이 아닌 중식용 재료를 사 온 건 좀 웃기지만(...) 한국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들어서 orz 솔까 일식 요리는 아직 잘 몰라서 조미료 봐도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보니(먼산)


면세점에서는 쟈가포클이랑 르타오 쇼콜라(치즈케익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사고 주류 코너 가서 위스키랑 일본주 한병씩 사야지 해서 위에서 언급한 삿포로 위스키 말고 일본주는 뭐 사지 하고 둘러보다가 기왕이면 홋카이도 한정으로 범위를 좁혀볼까 하고 후보를 압축하다보니 눈에 띄는 이름이... 마작 치는 사람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그 이름!(...) 그래서 사왔습니다 ㅋㅋㅋ

여행을 마치고 오늘 대충 정산을 해보니...

교통 : 비행기삯(12만) + 공항 주차료(1.5만) + SUICA 충전(5천엔) = 20만원쯤
숙박 : 삿포로에서 묵을 땐 연휴라 비쌌고, 오타루에서는 조식 포함이라 비쌌음. 하나투어 마일리지로 퉁 침 (2박에 대충 18만원쯤)
쇼핑 : 술 1만엔 정도 + 나머지 7천엔 정도 = 얼추 18만원쯤?
식사 : 징키스칸/삿포로 클래식 생맥주(3천엔) + 펍에서 맥주 1파인트(1천엔) + 오니기리 3개(670엔) + 극장에서 간식(600엔) + 맥주 시음(250엔) + 미소라멘/코하쿠에비스 생맥주(1450엔) + 회전초밥/우롱하이(2398엔) + 오뎅 이것저것/아쯔깡2병(1800엔) + 호텔에서 발포주 한캔(200엔) + 오후의 홍차 500ml(98엔) + 공항에서 아이스크림(388엔) + 시오라멘(780엔) = 대충 13.5만쯤
기타 : 걸판 4DX 관람 2100엔

숙박비 마일리지로 퉁친거 제외하면 대충 50만원 좀 넘게 썼네요(먼산) 이제까지 일본 여행하면서 제일 먹는데 돈 많이 쓰지 않았나 싶음 ㅋㅋㅋ 보통은 비싸게 먹어도 한끼에 1500엔 넘는 경우는 드문데다가 술은 거의 편의점에서 맥주캔이랑 간단한 안주 사와서 마셨는데 이번엔 밖에서 사마셨으니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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