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퇴원wer.

보통은 수술하고 2주 뒤에 실밥 풀 때까지 입원 해 있는게 정석인데 병원 생활이 갑갑하기도 하고 회사도 나가보고 해야 되서 최대한 땡겨서 수술 후 일주일만에 퇴원. 다음주에 실밥 풀 때까지 이틀에 한번씩 병원 들려서 환부 드레싱 하고 붕대 갈고 한 다음에 실밥 푼 뒤에는 통깁스. 이거를 6주(...) 한 뒤에 재활&물리치료 할듯?

병원비는 생각보다 별로 안 나오더라. 입원을 그리 길게 안 한 것도 있고 중간중간에 집에 온다고 식사도 자주 생략하고 무엇보다 CT가 얼마 안 하더라. 보험 적용 된 탓도 있지만 그래도 내 돈 + 보험공단지원 합쳐봐야 10만원 언저리네. MRI랑은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ㅋ;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는 진료 다 끝나고 한방에 뽑아서 제출하려고 일단 생략하니 퇴원수속은 금방 되더라. 근데 마중 오신 어머니 차 밧데리가 방전 되서 보험사 긴급출동 부르느라 뙤약볕에 있는데 그동안 병실에서 에어컨에 길들여진 나는 정말 힘들어씀 ;ㅁ;

일단 밥 먹고 회사에 퇴원했다고 전화 할 생각인데 오늘부터 당장 텨오라고 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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