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달은 뭔가 오픈마켓에서 쿠폰도 막 뿌리고 카드 실적 채울 일이 있어서 스스로 지름신을 찾아 나서면서 지난번에 스피커에 이어 이번에 '한번 써볼까' 라고 생각만 했던 버티컬 마우스를 지르게 됐습니다. 크네요(...) 저야 손이 크니 상관 없지만 처음 뜯었을 때 좀 당황함 ㅋㅋㅋ

원래 쓰던 로쥐텍 M310이랑 비교샷. 무선 마우스 써보니 선이 없다는게 확실히 편하게 느껴져서 이번에도 2만원 웃돈 주고 무선 타입으로 샀습니다.
아직 자체 프로그램 깔아서 키 셋팅하고 그런 건 안 해봤습니다. 애시당초 엄지로 누르는 옵션키 있는 마우스를 써본 역사가 없어서(...) 다른 손가락으로 누르는데 버튼이 3개가 있어서 과연 어떻게 쓰이게 되려나 싶었는데 걍 제일 좌측이 좌클릭 제일 우측이 우클릭. 가운데키는 휠 클릭 대신이더군요. 처음에 휠클릭이 안 먹혀서 뭥미 해씀 ㅋㅋㅋ 저는 처음 예상하기로는 가운데 키가 우클릭이고 제일 우측에 큰놈은 버튼이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끼손까락으로 오동작하기 쉽다고 생각했거든요. 뭐 약지로 누르면 되긴 하지만 이제까지 중지로 우클릭을 해왔던 습관은 쉽게 바꾸기 힘들듯. 프로그램 받아서 버튼을 바꿔야겠습니다. 우클릭이랑 휠클릭 버튼을 서로 맞교환 하면 될듯.
이게 적응을 좀 해야될게 아무래도 버튼 누르는게 이제까지는 내려 찍다가 이제는 옆으로 해야하니까 클릭 하다보면 마우스가 왼쪽으로 밀림(...) 이제까지 쓰던 손목보호대가 밑에 바퀴가 달려서 손목을 보호한다기 보다는 마우스를 광범위하게 움직이기 편하게 하는 거였는데 이번 마우스는 가급적이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커서를 움직여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바퀴 달린 손목보호대를 계속 쓰면서 사용하긴 상당히 거시기해서 걍 치워버림. 훨씬 사용하긴 안정적이네요.
하지만 확실히 일반 마우스보다는 정밀한 컨트롤이 힘듬. 적응을 하기엔 이제까지 근 20년 가까이 마우스 써왔던거랑은 틀린거니까 ㅎㅎ; 뭐 그래도 전 딱히 정밀한 컨트롤을 할 일이 없으므로 이 마우스를 선택할 때 그런 점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마우스 자체도 오래 안 쓰는 편인데 작년부터 문명을 오래하면서 마우스를 오래 쥐고 있다보니 손목이 아프더라구요(...) 앞으로도 컴퓨터가 메인인 취미생활은 여전할꺼 같으니 손목에 투자하는 셈치고 샀으니 잘 써봐야죠 ㅎㅎ
가격은 제가 산 무선 모델 기준으로 대략 13만원쯤? 저는 11일에 11번가에서 뿌리는 11000원 할인 쿠폰 써서 11.8만쯤 주고 샀습니다.
추가. 공홈에서 드라이버 다운 받아서 설치하는데 설치 진행을 안 함...워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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