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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Eins Ewigk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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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에바Q 감상 (스포일러는 없고 딴소리만 장황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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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오늘 몰아서 보게 되네(...)

처음에 에바Q는 집에서 제일 가깝달까 토요일마다 남포동에 두피관리 받으러 가는거 때문에 주말에 나간 김에 봐야지 했는데 25,26일만 한다고 해서 걍 포기하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보니까 토,일요일 상영 정보도 떠서 올ㅋ 그럼 보러 가줘야지 하고 예매를 함.

아이언맨3는 원래 서면CGV IMAX 가서 볼까 했는데 회사 후배들이 내나 메가박스 부산극장에 토요일 조조로 끊었다고 해서 - 여담이지만 같이 간 후배 두놈 중에 한놈은 에바Q 개봉 당일에 보러 감. 집이 가까운데다 데스크워크만 하는 놈이고 나보다 젊으니 피곤하지가 않았던건가... - 어찌할까 하다가 그래도 같이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원래라면 주말에 푹 자야 되는데...하면서도 걍 끊음.

그래서 아침에 강철남을 보러 갔는데...조조 중에서는 제일 뒷타임인 10:20이라 그런지 애 새끼들이...........아오 ㅅㅂ 그래도 뭐 영화가 워낙 쾅쾅쾅 시끄럽다보니 걍 신경 안 쓰게 됨(...) 어벤져스를 안 봐서 그거 언급할 때마다 좀 궁금하긴 했지만 그래도 본편 보는데 이해를 못 하는 수준은 아니었으니 일단 넘어가고...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벤져스를 보긴 봐야지 ㅋ; 랄까 이거 마지막 전투는 시리즈 3편다운 느낌이었지만 그 뒤에도 계속 하는건가? 원작은 관심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다 보고 나서 스탭롤 끝나고 특별 영상 있다길래 기다렸더니 이뭐병...겁나 허무 ㅋㅋㅋ 극장을 빠져나와서 점심 뭐 먹지 하고 남포동 한바퀴 빙 돌다 결국은 극장 앞으로 다시 돌아와서 맞은편에 유가네랑 만두집, 우동집 셋 중 택일 해서 우동집에 감. 카마카케 우동이었나... 수타 우동집이었음.

The 음식에 대한 예의.jpg


애시당초 음식 먹기 전에 사진 찍는거 깜빡할 때가 많을 뿐더러 혼자 갔을 때가 아니라 일행이 있을 때는 좀 거시기해서 ㅋㅋ (내 타임라인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새는 저게 유행이길래 ㄲㄲ 오야코동+우동 셋트 해서 5500원. 카츠동으로 해도 마찬가지. 둘 다 어정쩡한 양이 나오지만 다 먹으면 꽤 배 부름. 수타우동이라 면이 괜찮아서 다음에는 우동만 먹어볼까 싶었다. 참고로 초밥 or 돈카츠 + 우동은 6500원.

식사 마치고 디저트 먹을까 하고 베스킨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파리바게트에서 음료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 헤어지고 두피 관리 받은 뒤에 에바Q 보러 다시 메가박스에.

상영관 들어가니까 존나 텅텅 빔(...) 얘네가 왜 주말에 상영할지 안 할지를 고민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 160석 가량 있는데 20명 남짓 들어왔나...것도 한 절반은 후죠시 어머니들이 데려온 미취학으로 추정되는 얼라들이어씀. 아 여기까지 얼라들이 들어 올 줄은 몰랐네. 내가 상영관 딱 정중앙인 F7번 좌석 예약했었는데 앉고보니 바로 뒷줄에 얼라들이 주렁주렁 앉아서 존나 떠들어 대길래 유투브에서 미리 봤던 초반 우주 전투 하는 사이에 걍 자리를 옮겨서 한 넉줄 앞에 가서 거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앞에서 봄. 나랑 내 바로 뒷줄에 있던 아재는 걍 편한 자세 취하면서 느긋하게 보는 솔로잉을 시전(...)

끝나고 스탭롤 올라갈 때 나가는 사람들 보니 일단 위에 언급한 후죠시 엄마+얼라들 셋트가 우르르 나가고 나랑 비슷하거나 좀 어려보이는 남자 일행이 삼삼오오 나가고 여자 일행도 쵸큼 나가고 내 뒤에 있던 솔로 아재도 나가고...스탭롤 다 올라 갈 때까지 남은 건 나랑 내 뒤에 있던 후죠시 둘. 얘네는 스탭롤 올라가는 동안 계속 내용 복기하면서 뭔가 토론을 하고 있었다(...) 무서워! 난 스탭롤 올라갈 땐 음악을 들으며 스탭롤 보면서 와 여기저기서 많이도 스탭 땡겨 왔네...라고만 생각했지 내용 복기는 무슨...아 나도 덕력이 많이 떨어졌구나...싶음. 뭐 애시당초 그렇게 에바랑 가이낙스를 빨던 것도 아니었으니 안노가 뭔 짓을 하던 알바 아니지만 ㄲㄲ 단지 이번 Q를 보면서 얘네가 제작기간에 촉수물을 많이 봤나...라는 감상이 많이 떠올랐을 정도 ㄲㄲ

여담이지만 에바Q 보러 애들 데리고 온 엄마들은 애들 보여주러 온게 아니라 자기가 보고 싶어서 온게 명백해 보이는데 그런 식으로 애들한테 커밍아웃을 해도 괜찮은건지(...) 랄까 애들도 오덕 영재교육 시키려는 거시오?ㅋㅋㅋㅋㅋㅋㅋ솔까 통제가 안 되는 얼라들은 공공장소에 데리고 나오질 마라 제발. 아 진짜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통제가 안 되는거다. 그래서 내가 애새끼들 조온나 싫어한다. 동물도 마찬가지. 술 취한 놈이랑 말 안 통하는 놈도. 부모랑 동행했다고 관람제한 연령 무시하고 들여보내지 말고 관람제한 연령은 철저하게 좀 지켰으면 좋겠다. 다른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지랄 발광을 해도 충분히 민폐지만 영화관에서는 진짜 조용히 감상할 능력 없으면 꺼지라고. 들어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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