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원래라면 10월 9일 한글날 뒤에 이틀을 휴가 내서 진득하게 갔다 오고 싶었는데 회사 사정상 저 때는 도저히 휴가를 쓰기 힘들어서 부득이하게 11월 1일만 휴가를 내서 3일짜리 여행을 갔다 왔슴돠. 근데 문제는 귀국날 비행기 티켓 저녁꺼를 못 구해서 오전꺼를 타고 오다보니 실질적으로 이틀짜리 여행이 되어버림(.......)
첫째날. 9시 비행기 타려고 6시에 일어나서 짐 챙기고칸코레 살짝 돌린 다음에 자가용으로 공항에 감. 장기주차장에 차 넣고 국제선 터미널까지 쎄빠지게 걸어갔더니 장기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도는 셔틀 버스가 있었음 orz
갈 때는 짐을 전부 기내에 들고 갈 예정이라 기계로 발권하고 바로 출국수속 밟아 들어간 뒤에서야 밖에 수화물 센터에서 로밍 에그 안 찾아왔다는 걸 깨닿고 출국 수속 직원에게 물어보니 항공사 직원이랑 같이 나갔다 오는 걸 허락해준다고 하여 대한항공 직원께 사정하여 나갔다 찾아온 거 말고는 별 문제 없이 일본까지 들어감.
푸쿠오카 공항이 자랑하는 시내와의 엄청난 접근성(하카타 역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덕분에 빠르게 하카타 역으로 이동하여 9층에 T죠이를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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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적은 공의 경계 미래복음이었지만 매월 1일에 영화권 할인 해주는 것도 있고 해서 마마마까지 티켓 끊음. 감상은 나중에...
영화 티켓 끊은 다음엔 바로 옆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가서 오이타행 고속버스 티켓 끊음. 평소에 JR큐슈 레일패스로 기차만 타고 다니다가 이번엔 진짜 후쿠오카-오이타만 왕복 할 예정인지라 돈을 아끼고자 버스를 택한건데 이것도 그냥 왕복권만 끊으면 기차랑 별 차이가 안 나니(버스가 5500엔, 기차가 6000엔) 4장 짜리로 끊어 버림(버스가 8000엔, 기차가 10000엔). 버스의 경우 사용기한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나중에 또 오이타 갈 일 있으면 쓰면 되는데 문제는 언제 가지(.......)
여튼 버스 왕복으로 탈 시간이랑 좌석도 다 지정한 후에 텐진으로 이동. 중간에 하카타 역이랑 터미널에 있는 서점 털어서 모종의 책도 조달하고 텐진 이동해서도 토라-메론-토라 돌면서 덕덕한 책들을 막 쓸어옴. 그리고 겨우 점심을 먹고 다시 텐진을 좀 방황하다 하카타로 컴백. 마마마랑 미래복음을 연달아 감상.
마마마는 가기 전에 일부러 복습을 하고 간 건 좋았는데 하드한 일정 덕분에 후반에 살짝 지루한 타임에 졸아버림 ㅋㅋㅋ 초반엔 정말 재미 났음. 이 영화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건 건가타랑 청와대행 버스랑 언급불가한 마지막 반전 정도(...)
미래복음이야 뭐... 그냥 12년 달빠짓 한거 보상 받은 기분?(...) 시즈네가 코쿠토랑 헤어질 때 한 대사가 내가 기억하는 락쿄 7장에 코쿠토의 회상 때와는 약간 틀려서 갸웃 했지만 확인해보니 미래복음쪽 텍스트로는 그게 맞는거군. 나스 네 이놈 ㄲㄲ
영화 다 보고 오이타로 이동. 2144발 0024착. 일부러 윈도 태블릿 들고가놓고 정작 하드한 일정과 정기점검, 그리고 그 이후 몰려드는 유저로 인해 터져나가는 서버 덕분에 한번도 접속 못 했던 칸코레는 친구 집에 가서 3시쯤 잠 들 때까지 피로를 무릎쓰고 할건 다 했던거 가타(...)
그리고 다음날. 9시에 프리티 프리즘인가 그거 소리 때문에 깨서 한 12시까지는 그냥 뒤굴거리며 있다가 겨우 외출. 오이타 역에 앞에 생긴 문화복지홀 구경하고 아점을 먹은 후에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오이타시 일주를 시작함...이라고 해도 주로 들린 곳은 마트와 로손이라는 희안한 코스였지만 ㅋㅋㅋ 마트는 내가 사러 온 맥주들 가격이랑 재고 파악 때문이었고, 로손은 친구의 마마마 관련 상품 공략차(...) 결국 성공했다는게 참 ㅋㅋㅋㅋ 그 뒤에 내 요청으로 온천에 들려서 좀 씻고 다시 마트에 들려 저녁에 먹을 안주들과 내 맥주들을 우르르 사서 귀가. 원래 재팬 시리즈 시간에 맞추려고 했는데 자전거 반납까지 하고 나니까 조금 늦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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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느낌으로 먹고 마시고 했는데... 다낚아와 금칡 이놈들이 내 술맛을 떨굼 ㅠㅜ 뭐 칸코레 건조에서 카가가 튀어나와 준 덕분에 어느 정도 상쇄는 됐다만(......)
그렇게 배 터지게 먹고 나서 후식으로 사온 푸딩이랑 젤리도 먹고 애니를 보다 나는 12시쯤 격침...이랄까 다음날 5시에 일어나서 움직일꺼 생각해서 먼저 자고 친구넘도 애니 보다 중간에 뻗었는지 새벽에 잠깐 깼을 때 TV랑 불 다 켜진 상태로 이불도 안 덮고 자고 있길래 다 끄고 이불 덮어주고 다시 잠. 그리고 5시에 기상 ㅠㅜ
일어나서 마트에서 사왔던 아침용 도시락 데워 먹고 6시 출발 버스 타러 토키와 백화점으로. 버스 타고 하카타 도착해서 T죠이 들러 금요일에 매진 되서 못 샀던 마마마 팜플렛 겟토...는 내꺼는 아님 ㅋㅋㅋ 마마마는 팜플렛 살 정도로 팬은 아닌지라 ㅎㅎ 애초에 마마마 관련 굿즈는 죄다 1인 1개 한정이던 ㄷㄷㄷ 그러고보면 마마마나 미래복음이나 입장자 특전 참 용케도 챙긴거 가타. 1차 특전인 소설은 일부러 친구한테 1800엔 앵겨줘서 티켓 끊고 책만 찾아오게 하는 짓까지 했었지만 이번에 3차 특전은 널널했는지 걍 무난하게 겟. 마마마 특전은 뜯어보니 마미루덥디다 ㄲㄲ
팜플렛 사고 배가 아파서 화장실 실례 좀 한 뒤에 공항으로 이동해서 티케팅 하고 귀국. 장기주차장에서 차 뽑으면서 무인정산기로 정산하려니까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이 나와서 현찰이 부족해 10% 할인 못 받고 신용카드로 유인정산함. 야 이놈들 평일에 5천원, 주말에 7천원이라더니 금요일도 주말로 쳐서 금토일 3일 x 7천원 = 21,000원을 다 쳐받다니...
여튼 뭐 이하는 지른 것들 사진. 사실 텐진에서 이것저것 지른게 많았지만 대부분 오이타에 친구꺼여서 거기 드랍하고 나니까 덕템들은 정말 별로 없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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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번 여행의 주 목적 중에 하나였던 계절 한정 맥주들. 코하쿠 에비스는 가장 좋아하는 맥주라서 2팩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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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덕템들. 마마마 팜플렛은 위에 이야기 했듯이 부탁받은거고 밑에 철도 잡지도 부탁받은거. 저거 다 구하느라 빡셌음 ㅠㅜ
tag : 이번여행은나름하드코어했다, 체력적으로도그렇지만몸상태가참쉣했음
첫째날. 9시 비행기 타려고 6시에 일어나서 짐 챙기고
갈 때는 짐을 전부 기내에 들고 갈 예정이라 기계로 발권하고 바로 출국수속 밟아 들어간 뒤에서야 밖에 수화물 센터에서 로밍 에그 안 찾아왔다는 걸 깨닿고 출국 수속 직원에게 물어보니 항공사 직원이랑 같이 나갔다 오는 걸 허락해준다고 하여 대한항공 직원께 사정하여 나갔다 찾아온 거 말고는 별 문제 없이 일본까지 들어감.
푸쿠오카 공항이 자랑하는 시내와의 엄청난 접근성(하카타 역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덕분에 빠르게 하카타 역으로 이동하여 9층에 T죠이를 습격.

원래 목적은 공의 경계 미래복음이었지만 매월 1일에 영화권 할인 해주는 것도 있고 해서 마마마까지 티켓 끊음. 감상은 나중에...
영화 티켓 끊은 다음엔 바로 옆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가서 오이타행 고속버스 티켓 끊음. 평소에 JR큐슈 레일패스로 기차만 타고 다니다가 이번엔 진짜 후쿠오카-오이타만 왕복 할 예정인지라 돈을 아끼고자 버스를 택한건데 이것도 그냥 왕복권만 끊으면 기차랑 별 차이가 안 나니(버스가 5500엔, 기차가 6000엔) 4장 짜리로 끊어 버림(버스가 8000엔, 기차가 10000엔). 버스의 경우 사용기한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나중에 또 오이타 갈 일 있으면 쓰면 되는데 문제는 언제 가지(.......)
여튼 버스 왕복으로 탈 시간이랑 좌석도 다 지정한 후에 텐진으로 이동. 중간에 하카타 역이랑 터미널에 있는 서점 털어서 모종의 책도 조달하고 텐진 이동해서도 토라-메론-토라 돌면서 덕덕한 책들을 막 쓸어옴. 그리고 겨우 점심을 먹고 다시 텐진을 좀 방황하다 하카타로 컴백. 마마마랑 미래복음을 연달아 감상.
마마마는 가기 전에 일부러 복습을 하고 간 건 좋았는데 하드한 일정 덕분에 후반에 살짝 지루한 타임에 졸아버림 ㅋㅋㅋ 초반엔 정말 재미 났음. 이 영화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건 건가타랑 청와대행 버스랑 언급불가한 마지막 반전 정도(...)
미래복음이야 뭐... 그냥 12년 달빠짓 한거 보상 받은 기분?(...) 시즈네가 코쿠토랑 헤어질 때 한 대사가 내가 기억하는 락쿄 7장에 코쿠토의 회상 때와는 약간 틀려서 갸웃 했지만 확인해보니 미래복음쪽 텍스트로는 그게 맞는거군. 나스 네 이놈 ㄲㄲ
영화 다 보고 오이타로 이동. 2144발 0024착. 일부러 윈도 태블릿 들고가놓고 정작 하드한 일정과 정기점검, 그리고 그 이후 몰려드는 유저로 인해 터져나가는 서버 덕분에 한번도 접속 못 했던 칸코레는 친구 집에 가서 3시쯤 잠 들 때까지 피로를 무릎쓰고 할건 다 했던거 가타(...)
그리고 다음날. 9시에 프리티 프리즘인가 그거 소리 때문에 깨서 한 12시까지는 그냥 뒤굴거리며 있다가 겨우 외출. 오이타 역에 앞에 생긴 문화복지홀 구경하고 아점을 먹은 후에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오이타시 일주를 시작함...이라고 해도 주로 들린 곳은 마트와 로손이라는 희안한 코스였지만 ㅋㅋㅋ 마트는 내가 사러 온 맥주들 가격이랑 재고 파악 때문이었고, 로손은 친구의 마마마 관련 상품 공략차(...) 결국 성공했다는게 참 ㅋㅋㅋㅋ 그 뒤에 내 요청으로 온천에 들려서 좀 씻고 다시 마트에 들려 저녁에 먹을 안주들과 내 맥주들을 우르르 사서 귀가. 원래 재팬 시리즈 시간에 맞추려고 했는데 자전거 반납까지 하고 나니까 조금 늦긴 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 먹고 마시고 했는데... 다낚아와 금칡 이놈들이 내 술맛을 떨굼 ㅠㅜ 뭐 칸코레 건조에서 카가가 튀어나와 준 덕분에 어느 정도 상쇄는 됐다만(......)
그렇게 배 터지게 먹고 나서 후식으로 사온 푸딩이랑 젤리도 먹고 애니를 보다 나는 12시쯤 격침...이랄까 다음날 5시에 일어나서 움직일꺼 생각해서 먼저 자고 친구넘도 애니 보다 중간에 뻗었는지 새벽에 잠깐 깼을 때 TV랑 불 다 켜진 상태로 이불도 안 덮고 자고 있길래 다 끄고 이불 덮어주고 다시 잠. 그리고 5시에 기상 ㅠㅜ
일어나서 마트에서 사왔던 아침용 도시락 데워 먹고 6시 출발 버스 타러 토키와 백화점으로. 버스 타고 하카타 도착해서 T죠이 들러 금요일에 매진 되서 못 샀던 마마마 팜플렛 겟토...는 내꺼는 아님 ㅋㅋㅋ 마마마는 팜플렛 살 정도로 팬은 아닌지라 ㅎㅎ 애초에 마마마 관련 굿즈는 죄다 1인 1개 한정이던 ㄷㄷㄷ 그러고보면 마마마나 미래복음이나 입장자 특전 참 용케도 챙긴거 가타. 1차 특전인 소설은 일부러 친구한테 1800엔 앵겨줘서 티켓 끊고 책만 찾아오게 하는 짓까지 했었지만 이번에 3차 특전은 널널했는지 걍 무난하게 겟. 마마마 특전은 뜯어보니 마미루덥디다 ㄲㄲ
팜플렛 사고 배가 아파서 화장실 실례 좀 한 뒤에 공항으로 이동해서 티케팅 하고 귀국. 장기주차장에서 차 뽑으면서 무인정산기로 정산하려니까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이 나와서 현찰이 부족해 10% 할인 못 받고 신용카드로 유인정산함. 야 이놈들 평일에 5천원, 주말에 7천원이라더니 금요일도 주말로 쳐서 금토일 3일 x 7천원 = 21,000원을 다 쳐받다니...
여튼 뭐 이하는 지른 것들 사진. 사실 텐진에서 이것저것 지른게 많았지만 대부분 오이타에 친구꺼여서 거기 드랍하고 나니까 덕템들은 정말 별로 없네염(...)

이게 이번 여행의 주 목적 중에 하나였던 계절 한정 맥주들. 코하쿠 에비스는 가장 좋아하는 맥주라서 2팩 삼(...)

그리고 덕템들. 마마마 팜플렛은 위에 이야기 했듯이 부탁받은거고 밑에 철도 잡지도 부탁받은거. 저거 다 구하느라 빡셌음 ㅠㅜ
tag : 이번여행은나름하드코어했다, 체력적으로도그렇지만몸상태가참쉣했음